리오의 편지 2023.9.16<그런 책은 없는데요… 그렇긴>아침부터 일이 많아서 분주하게 처리해서 이제야 편지를 올리겠습니다.토요일 아침부터 서점을 찾아 주세요 손님이 있고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시원하고 때에는 무더운 되거나 하는 이상한 날씨 속에서 1개월 간 내가 건넨 책을 열심히 읽어 온 아이들과 수업을 하는 토요일 오전에도 정말 뜻 깊었습니다.서점에 전화 왔어요.”그곳의 서점이죠”라는 질문은 정말 잘 받습니다.아무래도 책방의 이름에 “서점””문고””서점”등의 단어가 들어 있지 않아서 정말 책을 파는 곳인지 궁금한 것이 많습니다.”네, 서점입니다”라고 대답하자, 찾고 싶은 책이 있다고 하세요.메타 버스와 OOO라는 책이 있습니까?”손님, 안타깝게도 이 서점에는 관련 서적을 판매하고 있지 않습니다.죄송합니다”등으로 이야기는 끝납니다.어제도 비슷한 전화 왔어요.최근, 메타 버스에 관한 책을 가지고 독서회라도 하는 것 같아요.이 서점에는 관련 서적을 많이 가지지 않았으니, 이번에도 역시 죄송하다고 말씀 드렸습니다.전화를 끊던 순간 손님이 말을 걸었습니다.”요즘 이런 책을 찾는 사람이 많아졌는데…”란 거네요.설득하려면 시간이 매우 부족해서 서점의 분위기 상 맞지 않아서 어쩔 수 없었다고 말하고 전화를 했습니다.재테크 부동산, 비트 코인, 주식, 종교, 정치 관련 서적은 오월의 푸른 하늘에서는 팔지 않습니다.일상 생활에서 탈피, 휴식을 원하는 공간에서 다시는 돈이나 정치에 관한 속세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지 않아요.책 제목처럼 “그런 책은 없지만”이라는 것에 더 이상 미안하지 않는 사회가 오면 좋은 것이지만 그것은 먼 얘기, 혹은 안 올지도 모릅니다.서점에서 와서 책이 아니고 커피를 찾는 요즘입니다.그런 책 없어요 말고커피 없어요에서 할 때 배웠지만 그래도 이 작은 서점에서 오늘의 파수꾼들에게 책을 건네줄 수 있고 행복한 일상입니다.<리틀 포레스트>월간 정기 독서회 회원 모집 중<1권 깊이 읽는다>1대 1독서 수업 학생 모집 중(고교생~성인급)<위크 부크>1대 1독서 수업 학생 모집 중(초등 2학년~중학생)<시골 책방 독서 캠프>문의는 서점의 파수꾼으로(초등 3학년~어른)그래서는 서점에서 만납시다.2023년 9월 16일 토요일, 책을 읽고 책을 파는 곳에 남고 싶은 오월의 창공 서점 차례의 레오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