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워홀러 신혼부부 18주차 (4월8일-14일) – 팀 홀튼(ティム·トン·ホールは!できない)은 참을 수 없어!

월요일 아침부터 건강하게 혼자 산책.남편은 자기 바쁘다시원한 록키뷰~~~ 이 동네에 사는 가장 좋은 이유는 밴프여행을 당일치기로 할 수 있기 때문이다식탐이 좋은 우리집 사람들 덕분에 유부초밥은 업소용을 사서 해버리는 김밥도 기본 10줄은 싸야하고 유부초밥은 40개나 더 싸다고 생각한다 남기지 않고 잘 먹어서 뿌듯해4월의 일기를 쓰면 기억이 애매하지만 퇴근길에 노을이 너무 예뻐서 행복했던 기억이 난다흐린날에는 고기국수를 해먹는 라면같기도하고 제주도의 고기국수 같기도 한게 술술 들어간다하우스메이트와 디저트 타임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핑계로 4월에는 팀홀튼에서 디저트를 많이 사먹었다한국에서는 총선이 치러져서 아직 한국에서 혼인신고만 하고 거주지 정리를 하지 못한채 와버려서 재외국민 신청도 못하고 결국 투표도 못해서 아쉬웠다산책로에 아이들이 그려놓은 화살표, 남훈이와 오랜만에 함께 산책갑자기 생각난 아이유 노래 중에 ‘눈을 감고 걸어도 나는 옳은 길을 택한다’라는 가사.나는 이 가사가 정말 좋아.선택의 기로에서 가지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이며, 어떤 선택을 하든 내가 결국은 그에 맞게 만들어 버릴 거라는 자신감이 보여서 좋아. 꼭 나 같아멋진 하우스가 많은 로얄집이 많은 집중에 우리집이 없다니! (월세가 아닌 자가) 사실 어디에 정착하고 싶은지도 고민해봐야 할 문제다 남편은 필리핀 세부, 호주 브리즈번, 캘거리, 강릉, 나는 캘거리, 태국 방콕, 서울, 강릉 순이어서 아마 노마드 인생을 살지 않을까 싶다산책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하니까 좋네 결론은 항상 주어진 현재를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다짐하는 것 그래서 열심히 도넛 먹으러 팀 홀튼껌 ㅋㅋㅋㅋ점심에 남은 피자를 데워먹었던 왜 간단하게 두 조각이냐면 저녁에는 가게 사람들과 회식을 하니까!첫 회식!을 금장으로! 예아나는 회사를 다닌 적이 없고, 자영업을 동생과 단둘이 하며 인생 첫 술자리였다스트로베리 요구르트 펀치였나?사장님이 저 음료수도 사주시고 호호6명이서 갔는데 거의 20인분은 시켜먹은거 같다 헤헤 내가 조용히 많이 먹는다 ㅋㅋㅋ서버끼리 재밌게 유흥아닌 유흥도 즐기고 집에 왔다다음날 또 출근(웃음) 난 거의 가게지기야 귀여운 강아지도 보고 좋아!전날 회식의 여파로 저녁은 간단히 고기, 배추, 숙주를 쪄서 먹는다네, 그리고 도넛을 쓸 수 있는 박토 팀, 박다이애나 또 팀 홀튼 느낌,,,하메님은 고마운 도넛메이트 ㅎㅎ이건 하메님들이 돌라마에서 산 인터넷망 수납에 최적화된거 같아서 우리도 사려고 찍은거야 ㅋㅋㅋ퇴근길에도 해가 지지않는 신기하고 정말 이대로라면 10시까지 못가.. 7년전에 캘거리에 왔을때도 정말 적응하지 못한 부분ㅋㅋ남편이 저녁식사를 하기 귀찮은 날에는 집 앞에 파이브 가이즈에 간다고 해도 직원분들이 우리를 알아챌 것 같은 기분이 든다토요일 브레이크 타임에 쇼핑하러 가면서 이 팬터피오카티라도 사먹으러 가 보았다개인적으로, 토핑은 내가 좋아하는 크리스털 볼이고 피치 그린티도 맛있다이게 저희 혼인신고 1주년 기념 케이크였는데.. 저는 그냥 당하고 끝나 ㅋㅋㅋ 맛없어요.. 서비스 코코넛 케이크,,,,내가 카레카레 노래를 불러 남편이 만들어준 코코넛 카레, 부드럽고 목넘김이 좋은 카레(?!)일요일에 날씨가 좋아서 하메님과 시내에서 하는 벼룩시장에 가보기로 했다4개월만에 가는 시내라서 두근두근.. 또 얼마나 엉망인지,,토스카나역에서 대기중인 C-train들이때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데 시내 가는 내내 이상한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계속 허공에 혼잣말을 하는 사람, 엄청 크게 비명과 정체 모를 고함을 지르며 기물 파손된 아주머니, 그 아주머니를 흉내내며 똑같이 소리친 남자, 다짜고짜 자기가 산 이상한 그림을 자랑하는 대마혈은 아조씨, 자기 물건을 파는 사람, 이 모든 것이 20분도 안 돼 일어난 일 ㅋㅋㅋㅋ신도림에 30년살고있는데 1호선바이브는 적응이 안돼 ㅠㅠ 내가 만만해보이나(인종차별?) 그건 그렇고 나는 이나라에서도 작은편이 아닌데..내 키가 168이라니..이날이 이상할까..이러다 짜증나면 한대 맞을까봐 무서워..다운타운혐오+시트레인혐오가 생기니까 빨리 나도 차를 사야겠다..ㅋㅋ근데 이 고생을 하고 간 벼룩시장은 너무 작았다는 사실 ㅋㅋㅋㅋ 좁은 공간에 사람이 밀집해 있어서 사진도 못 찍고 10분도 안 돼서 나가버렸어ㅋㅋ. 이날 코스트코 주차장에서도 먹을 수 있게 되어서 너무 힘들었지만 그래도 지나고 보면 아무것도 아닌… 멘탈은 회복된다! 항상 너무 고민하지마~~!!!#캘거리워홀 #워킹홀리데이 #캐나다워홀 #캘거리 #캐나다여행 #캘거리여행 #캘거리신혼 #캐나다신혼 #캘거리워홀 일상 #워홀일기 #밴프워홀 #밴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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